이제 더더 이쁘게 찍어줄게 😆
중고 카메라 영입 #

이제 더 이쁘게 찍어줄게 😆
고작 2만원짜리 포토박스가 뭘 해주나 했는데.. 대충 찍고 버튼 한번 클릭이면 나도 프로???!!??
varofla.com2년 전 즈음에 포토박스를 구매한 뒤 삶의 질 100%.. 아니 200% 향상.. 그 뒤로 개발보드를 구매한 뒤 사진을 찍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불만이 생기게 되었으니 바로 해상도였습니다.

가장 최근의 CH32V003F4P6-EVT-R0 개발보드 리뷰를 예로 들면, 정수리샷이죠. 위에서 아래로 촬영할 때 포토박스의 높이가 있다 보니 강제로 크롭을 하는 문제가 항상 발생했습니다.


비스듬하게 찍을 때에도 얕은 심도와 특히나 원근왜곡을 피하기 위해 멀리서 찍는 편인데요, 그렇다 보니 크롭은 항상 발생했습니다. 분명히 아이폰 에어 카메라는 40메가픽셀이라는데.. 결과물은 3메가픽셀 남짓..
당시 포토박스를 추천해준 지인에게 A/S를 요청했습니다.

카...메라..? 아니 그나저나 애플에선 분명히 카메라 여러 개 들고 다니는 거랬는데...
아무튼 이래저래 알아보다가 45만 원에 7천 컷쯤 된 A6000 카메라와 번들 렌즈를 당근해왔습니다.


10년 넘은 모델, 폰도 2년 지나면 구식이 되어버리는데 카메라는 괜찮나 싶었지만 저 시점부터 이미 하이테크놀로지(?)라 입문용으로는 충분하다고 합니다.
DSLR은 무슨 디지털 카메라 자체를 처음 만져봐서 적응하는 데 며칠 걸린 것 같습니다.

번들렌즈는 SELP1650으로, 16~50mm 범위로 줌이 가능했습니다. 조리개는 줌 수치에 따라 최대 개방 수치가 f/3.5~5.6으로 변합니다. 포토박스에서 찍으니 50mm 화각을 계속 사용하게 되네요.
사진 찍는 연습을 하며 찍어본 사진입니다. 전부 RAW로 macOS의 사진 앱에서 보정했습니다.
개발보드 찍어보기 #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뷰 찍고 그대로 구석에 처박힌 UNO Q.. 뭔가 해봐야하는데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블로그에서는 아마 소개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5달러짜리 SBC로 유명했던 Milk-V Duo입니다.
출시된 직후에 타오바오에서 직구했던 녀석인데, OS 한번 설치하고 Buildroot 삽질하다가 때려친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에 NPU 달린 256모델도 사뒀는데 언제 한번 다시 맛을 봐야겠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찍어냈는지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판매 중인 UNO MINI.. 나는 이걸 왜 2개나 산 것인가..
그나저나 블로그 프리뷰 이미지가 물이 빠진 느낌입니다. Display P3 프로파일이 날아가면서 뭔가 손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출시하자마자 사고 전원도 안넣어본 Arduino PRO Portenta H7. 이건 초점이 나갔네요.
고성능 MCU는 앞으로도 사용할 일이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MCU를 보면 NPU.. 그리고 ISP??? 아주 그냥 SBC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와 차원이 다르네요. 확대해도 깨지지 않는게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렌즈 추가 #
미러리스의 가장 무서운 점.. 렌즈 교환이 된다는 점이죠..
사진 정말 잘 찍히고 만족스러운데 뭔가.. 뭔가 렌즈를 사야할 것 같았습니다. 아니 사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왜 사고 싶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유 같은 건 변명 같으니 결과만 보자고요.

60mm F2.8 DN | LENSES | Sigma
This page is about Sigma's 60mm F2.8 DN.
www.sigma-global.com처음 사려 했던 건 Sigma 60mm였습니다.
환산 90mm, 조금 멀리 가야 하긴 하지만 공간은 충분하니 좋고요. 여러 리뷰에서 화질 칭찬이 자자해 가끔 접사링 붙여서 사용하기에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특히나 가지고 있는 카메라가 화이트 바디이다 보니 색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단종된 지 너무 오래되었고 특히나 실버색은 물량이 없는지 며칠간 찾아봐도 나오지가 않더라고요.

Sony E 50mm F1.8 OSS
sony.co.kr에서 찾았어요!
www.sony.co.kr그래서 찾은 대안은 50.8, 이것도 실버 색상이 있고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앞에 있는 시그마 60mm는 중고로 16만 원 정도 한단 말이죠? 물론 검은색이긴 한데.. 50.8을 이 돈 주고 사려니 손이 잘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시그마 56mm S급 중고 매물이 40만 원에 튀어나와 바로 당근해왔습니다. ?????????????
어.. 그.. 검은색이긴 한데요.. 어.. 일단 싸고.. 하 아니 그냥 샀습니다.
Sigma ⓒ 56mm F1.4 DC DN #

56mm F1.4 DC DN | LENSES | Si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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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igma-global.com![[올페의 렌즈 리뷰] Sigma 56mm F1.4 DC DN│Contemporary](260607_013937.webp)
[올페의 렌즈 리뷰] Sigma 56mm F1.4 DC DN│Contemporary
01│Prologue 소니 E 마운트 렌즈 화각은 시그마가 완성해주는 것 같습니다. 30mm F1.4, 16mm F1.4에 ...
blog.naver.com자세한 건 전문 리뷰를 보시고.. 저는 얼른 뜯어서 보겠습니다.

풀박스로 데려왔습니다. 박스가 멋지네요.

묵직하고 단단합니다. 번들렌즈와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리뷰에서는 가볍다고 하는데, 더 비싸고 제대로 된 렌즈는 또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후드를 씌우면 이런 느낌입니다. 와.. 머싯네요. 근데 흰색 바디인데 아이고.. 검은 거.. 검은 거 살걸 그랬습니다


Contemporary를 뜻하는 C 마킹과 출시일인 18년 각인이 보입니다.


접안부와 대물렌즈,

조리개를 개방하니 가슴이 뻥-

조리개 조여진 것도 보기 좋습니다.

렌즈 끼우자마자 찍은 첫 사진,
아이폰 인물사진모드만 써봤지 제대로 된 아웃포커싱은 처음입니다. 배경, 심지어 바로 옆의 글씨까지 완전히 날라가 버립니다. 이거 참 신기하네요.

게임 굿즈 사진도 찍어보고,

서버랙도 찍어봤습니다.
보정 앱에서 이것저것 만지면서 과하게 먹여봤는데 이것도 괜찮네요.

정말 맛있습니다. 아 음식 말고 사진이요.
번들렌즈 비교 #
사실 처음 번들렌즈로 사진을 찍으며 f5.6에서 너무 뿌예서 찾아보니 f8까지 조여라 하더라고요..? 이렇게 뿌예지는 게 선예도가 떨어진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선예도가 좋은 다른 렌즈로 시그마 60mm를 찾게 되어서 그걸 고민했던거기도 하고요.
합리화를 위해 두 렌즈로 같은 개발보드를 찍어봤습니다. 삼각대 없이 들고.. RAW를 macOS 사진앱으로 보정했습니다.


같은 f8로 찍는다는게 시그마쪽은 조리개를 덜 조였네요. 클릭하면 원본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와... 스마트폰으로 찍은 걸 번들렌즈와 비교하고 미쳤다 했는데, 더 쨍할 수가 있었네요

참고로 번들렌즈로 최대 개방하면 이렇게.. 못 쓸 정도로 뿌예집니다.
마무리 #


아.. 너무 행복합니다 ㅎㅎㅎㅎ 진작에 카메라 들일 걸 그랬습니다.
뿌연 사진이 스캐너에 대고 긁은 것 같은 느낌.. 지문 팍팍 찍힌 안경을 닦은, SD가 UHD 되는 그런 느낌입니다.

그나저나 화이트 바디에 검은 렌즈는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안구 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 검은색 케이지라도 하나 사서 끼워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