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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보드 덕질하기

[Rack Out Of Dust] 1. 병주고 약주고 프로젝트 시작

 차완기 - @4/27/2024, 12:30:00 PM
Rack Out Of Dust 프로젝트
시끄러워 발코니에 격리한 허브랙에 공기청정기 환기 시스템을 달아주는, 그야말로 병주고 약주고죠
#HW #3D Design #3D Printing #PCB Design #FW #nRF Connect SDK #ZigBee #HomeAssistant #Zigbee2MQTT
PCB 설계 및 완성 TODO

업보청산

NAS의 하드 돌아가는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 보니 발코니에 허브랙을 두고 모두 집어넣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발코니 특성상 야외와 창 하나를 두고 연결되어 있어 먼지나 습기가 가장 걱정이 되었는데요, “나중에 필터라도 하나 달아주지” 하고 넘어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습기는 무시하기로 했죠
그 뒤로 귀찮아서 미뤄두고 있었는데요,
여름을 앞둔 4월 말, 허브랙 내부 온도가 계속 오르고 있어 이제는 정말 미루지 못할 것 같습니다.
우선 4달 동안 방치해둔 허브랙을 닦아보았는데..으아악 🫥

프로젝트 설계

필터 선정

허브랙 상단에는 기본 포함되었던 120mm 쿨러를 위한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잠깐 맛을 봤다시피 그대로 쿨링팬을 돌렸다가는 저 검은 게 모든 곳에 달라붙을 테니 여기에 필터를 하나 달아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마침 공기청정기의 수명 다한 필터가 반년에 하나씩 튀어나오는데요, 이게 조금 아까워 이걸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올리는 거죠 ㅋㅋㅋ

FAN 선정

한편, 이렇게 필터를 올려 사용하려면 당연하게도 공기를 빨아들이는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허브랙에 같이 딸려 온 AC 쿨러를 사용할까 하던 중 이전에 만들었던 “포터블 공기청정기” 프로젝트가 기억나 PC용 쿨링팬을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5년 전의 프로젝트와 똑같은 필터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네요
다만 쿨링하는 대상이 허브랙이다 보니 조금이나마 더 강력한 것을 사용하는 게 좋겠죠.
녹투아의 120mm 쿨링팬 중 가장 강력한 NF-F12 industrialPPC-300 모델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통신 방식 및 MCU 선정

집의 모든 장치를 Home Assistant(이하 HA)로 제어하다 보니 어떻게든 HA에 붙어야 제가 편합니다(?)
이전까지는 ESP32를 Wi-Fi에 붙이고, MQTT로 연결하곤 했는데요, 이번에는 ZigBee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Zigbee2MQTT를 통해 HA에 붙일 수 있겠죠.
통신 방식이 정해졌으니, 다음으로는 MCU를 선정해야겠죠.
이전에 맛본 ESPRESSIF의 ESP32C6, ESP32H2도 있지만, nRF Connect SDK에 조금이나마 더 친숙해지기 위해 Nordic의 nRF52840 SoC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센서 선정

그냥 쿨링팬을 켜고 끄는 것은 그다지 재미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만드는 김에 센서도 몇 개 집어넣기로 했죠.
일종의 공기청정기이니 미세먼지 센서를 집어넣고 온습도 센서도 하나 넣기로 했습니다.
미세먼지 센서: PMS7003
온습도 센서: SHT45
프로젝트의 진행은 외형 설계 및 제작펌웨어 구현PCB 설계완성 이 과정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고로 다음 포스팅에서는 외형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다루겠습니다!